Cetti 7 Waterfalls. 어렵기로 소문난 등산코스다.
괌의 하이킹 코스를 소개하는 책들에 항상 난이도 "상"으로 표시되어 있는 곳.
어려우면 얼마나 어렵겠어? 호기롭게 시작해본다.
날씨도 좋고 새로산 운동화도 신고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 시작부터 난코스였다.
일단 입구찾기부터 난제
한국처럼 여기가 입구입니다~ 하고 표지판이 크게 있는 것이 아니라
덤불을 파헤치고 길처럼(?) 생긴 곳으로 내려가는 곳이 입구였다.
시작부터 거의 90도로 떨어지는 등산로에 초긴장.
거의 미끄러지면서 경사를 내려왔다.
그리고나서 조금걸으니 나오는 탁 트인 전경!
그런데 폭포는 어디있는거야? 하고 둘러보니
저 멀리서 물소리가 들려온다!
폭포로 가는 길은 만만치 않았다.
엄청난 체력을 요하기 보다는 테크닉을 요구하는 코스였다.
암벽 등반, 엄청 미끄러운 정글,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코스...
한참 올라가니 폭포가 나타났다!
숨이 차오르는 등산코스가 아닌
한발 한발 스트레스 받으며 ㅠㅠ
초긴장 상태로 올랐던 Cetti falls..
등산화를 신지 않은 내 잘못도 컸다.
(새로산 운동화는 그냥 이쁜걸로...)
그리고 정글이라 숲이 우거지고 벌레도 많고,
이름 모를 억센 풀들에 피부가 베이다보니
피부가 점점 따끔거리기 시작했다.
알러지 반응이 올라오는듯?
다음에는 알러지약도 챙기고, 더 여러겹으로 괌 정글산행을 준비해야겠다.
산행을 마치고 바다에 몸도 담글겸
잠시 들른 니미츠 비치 파크
관광객 1도 없는 리얼 현지인 공원 ㅋㅋㅋ
어딜가나 아름다운 괌.
요즘은 괌의 북부매력에 푹 빠졌다 ㅎㅎㅎ
다음에는 Cetti bay 쪽으로 가는 코스로 돌아서, 해변을 따라 걷다가 Salla bay 로 돌아오는 하이킹을 가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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