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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이민생활 2 - 대환장 파티; 세탁기

내가 입주한 집은 세탁기가 없다. 그리고 아파트 단지에 공용 세탁 시설도 없는 곳이다. 그래서 어쨌든 세탁기를 살 것이라고 마음을 먹고는 있었다. 하지만 세탁기 사는게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 한국 서비스 생각하다가 제대로 괌한테 한 방 먹었다. 한국 서비스는 대충 이렇다. 사고 싶은 세탁기를 결정한다. -> 웹사이트에서 주문 or 매장에서 직접보고 주문 -> 배달날짜 정하기 -> 설치기사님 방문하여 설치. 이렇게 초 간단한 일을! 하지만 괌에서는 .... 먼저 사고싶은 세탁기를 보러 Home depot 에 갔다. home depot 웹사이트에서 세탁기를 본다? no no~ 그 것은 불가능하다. 웹 사이트에는 괌 지역은 세탁기 배송이 불가능하다고 나와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장에가면 배송이 가능한..

Diary/괌life 2023.10.06

괌 이민생활 - Furniture

여유로운 집 앞 하지만 내 정착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가구도 없이 가까스로 집만 구한 상황... 미리 구매한 가구는 1달이 넘어야 배송이 된다고 하여 배송 전까지 쓸겸, 게스트룸도 꾸밀겸 간이 침대 구매. 트윈 사이즈 침대 프레임과 매트리스. 299$. Deal Depot에서 구매하였다. 나쁘지 않은 퀄. 딜디폿은 창고형 매장같은 느낌인데, 저렴하게 이것저것 구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배송+설치서비스는 없음. 그래서 내가 조립해야하는데... 이정도 쯤이야 뚝딱 끝냈다. 그리고 다음은 식탁... 399$에 페이스북으로 구매 ㅋㅋㅋ 중고인줄 알았는데 새 제품이였다. 굿~ ㅋㅋㅋㅋ..조립식인줄도 몰랐음... 배송도 안해줌 ㅠㅠ 쇳덩어리 돌덩어리 차로 옮기느라 고생좀했따. 어찌 저찌 식탁도 완성~ 저 돌을 어..

Diary/괌life 2023.10.06

GINGER

어느날 갑자기 쥐가 집에 나타났다면? 내가 그 쥐와 함께 3박4일을 함께 지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 그 쥐가 밤에 내 다리 위를 슥 지나갔다면? 아침에 일어났는데 부엌에서 쥐가 내 물건을 갉아먹고있었다면? 내 침대에 쥐 오줌과 똥이 발견됐다면...? 놀랍게도 이 모든일이 나에게 일어났다. 인생 탑 3에 들 만큼 끔찍한 경험. 이 후에 작은 소리에도 화들짝 놀라고, 무섭고, 자꾸만 구석진 곳을 확인하게 되고ㅠㅠ 정신적으로 점점 피폐해져만 갔다... 유튜브에서 쥐가 집에 나타나면 어찌해야 하나 찾아보니 여러가지 방법이 있었다. 이사를 해야한다, 쥐덫, 모든 세면대 구멍, 싱크대 구멍 막기, 약 놓기.... 고양이 키우기ㅋㅋㅋㅋㅋ 그러던 중 정말 뿅하고 고양이가 나타났다 ㅋㅋㅋㅋㅋ 스트릿출신 길냥이 이름은 ..

Diary/괌life 2023.08.30

Nursing Training

한국과 이게 다르네, 저게 다르네 할 것 없이 100% 다른 병동시스템. 물론 간호의 기본은 같지만... 시스템 자체가 틀려서 열심히 적응하고 배우는 중이다. 가장 다르다고 느낀 부분은 약 주는 시스템 Medication 룸에 들어가면 약장이 있다. 약장은 잠겨있다. 문을 열기 위해서는 Pixis 시스템에 로그인 해야한다. 1. 모니터에 아이디 입력 후 내 지문을 인식한다. 2. 환자 정보를 선택한다. 3. 이것저것 누르면 해당시간에 처방된 약이 있는 칸 문이 열림 약을 몇시에 누가 빼갔는지 자동으로 저장된다. 가끔 약통이 비면 약국에 전화해서 비었다고 알려주면 약을 채워준다. 가장 많이 소진되는것은 NS flushing ... 한국은 20cc 샐라인으로 flushing saline 재는게 일이였는데 여..

Diary/괌life 2023.08.30

Guam Kathy's furniture ; 괌에서 가구 사기

미국가면 이케아가야지~ -> 괌에는 이케아가 없다. 아마존에서 시켜야지~ -> 괌은 섬이라 배송 안되는 품목이 굉장히 많음 이런 저런 방법을 구해보다 포기하고 괌에서 나름 유명한 가구 샵에서 가구를 해결하기로 했다. 이름은 캐thㅣ 들어가자마자 기분좋은 가구냄새들 생각보다 비싸고 좋은 물건들이 많았다. 난 1인 가구라 큰 가구들이 필요없어서 작은 가구들 위주로 봤다. 굉장히 크고 럭셔리한 가구들을 선호하는 느낌... 그다음은 제일 중요한 매트리스를 고를 차례!! 괌은 베드프레임 + 복스프링(이런거 한국엔 없음) + 매트리스 3단구조로 된 침대가 제일 많고, 복스프링을 구매하기 싫다면 조금 더 비싼 베드프레임을 사면되는데, 난 그냥 복스프링+매트리스를 구매하기로 결정. 그게 더 싸다. ㅋㅋㅋ 그렇게 소파와..

Diary/괌life 2023.08.16

괌에서 수도, 전기 등록하기

괌에서 집을 구한 후에는 수도, 전기 공급을 등록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물도 전기도 없는 집에서 살게 된다.) 한국도 마찬가지 이지만, 한국은 카카오톡이나 전화한통이면 다 등록이 되는 반면, 괌은 직접 가서 해야하는게 단점. 전기 등록은 Guam Power Authority에서 한다. (a.k.a GPA) 다행히 내가 이사갈 집은 수도세는 포함이라 일단 전기만 등록하러 왔다. GWA 옆에 GPA가 있는데 괌 답게 간판은 GWA하나뿐임 ^^ 코앞까지 와서 또 쥐피에이는 어디있나 헤맸다. 이제 헤메는 것도 익숙 ㅠㅠㅋㅋㅋㅋ 팁 : GPA에서는 운전면허증과 여권만 신분증으로 사용가능하다. (그린카드 사용 불가) 여권 가져가서 천만 다행 ㅠ 또 집으로 돌아올뻔 했다... 전기 등록을 하려면 부동산 계약서, ..

Diary/괌life 2023.08.14

괌에서 집 구하기(feat. 미쳐버린 월세)

난 (거의) 빈털터리로 괌에 왔다. 괌으로 이직했으니 열심히 벌일만 남았다!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월세가 너무 비쌌다ㅜㅜ 병원에서 제공해주는 한달 무료 임시숙소 기한 연장해가며, 주변 간호사선생님들의 도움을 얻어가며 어찌저찌 임시숙소로 지낼곳을 구했지만... 나도 ㅠㅠ 집에가서 짐풀고 지내고싶은 마음이 정말 굴뚝같았다. 계속해서 집을 보러다녔지만 맘에 안드는 곳 울며겨자먹기식으로 계약했다가 (어쨌든 살아야되니까요ㅠㅠ길에 나앉기 일보직전이였음 진짜 ㅠㅠㅠ) 영 아닌 것 같아서 계약 파기 하기를 두 차례... 부동산업자랑 브로커에게 온갖 비난을 듣고 ㅋㅋㅋㅠㅠ 죄송해요.... 하지만 묵묵히 또 다른 부동산을 찾았다. 괌의 부동산 시스템은 한국과 완전히 다르다. 부동산마다 다른 매물을 갖고있는것이아니라, ..

Diary/괌life 2023.08.10

괌에서 타이어 휠 교체하기(난이도 극상) 괌 exp +1

오늘도 괌에서의 여유로운 일상과 최상의 직업 만족도를 느끼던 중 병원에서 제공해준 1달 무료 렌트카 기한이 다 되어가서(정확히 반납 이틀전) 정말 아무생각없이 차를 반납하러 갔다. 그런데 띠용 조수석 타이어에 hub 이 사라지고 rim 이 구부러졌다.... 이게머선일 언제 없어진줄도 모르고 그냥 타고다닌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렌트카 직원이 반납 전 점검하다 발견함 하..... 렌트전 찍어놓은 사진에는 멀쩡한 것도 확인했다. 100% 내 과실이고, 보험도 안되고, 그래 내가 보상해야겠구나 싶어서 가격을 물어봤는데.... 1500$ 고치는비용 + 150$ 서비스 비용 = 일단 1650$ 그래도 운전은 가능하니까 250$ 추가고, 만약 운전도 불가능하면 400$ 추가 순식간에 2000$ 날리게 생겨서 패닉이였는..

Diary/괌life 2023.08.01

Guam HOME DEPOT

홈 디폿은 관광으로 가도 재밌을 것 같다. 가드닝 제품들을 파는 마트인데, 온갖 공구들과 정원을 꾸미는 용품들, 한국에서는 잘 팔지않는 물건들이 많아서 구경만 해도 재밌다. 인테리어 용품도 다양하다. 사실 난 이곳에 드라이기를 사러 갔는데... 안팔았다ㅠㅠ 전자제품을 파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착각이였다. 이렇게 마트가 거대한데 드라이기가 없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식물들도 많이 판다. 이사하고 나서 사려고 아직 못샀다. 괌에서는 패들보드 몇번 안타도 나름 필수품이다. 하지만 드라이기는 없었다. 재밌게 헛걸음을 했다.

Diary/괌life 20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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