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이게 다르네, 저게 다르네 할 것 없이 100% 다른 병동시스템.
물론 간호의 기본은 같지만... 시스템 자체가 틀려서 열심히 적응하고 배우는 중이다.
가장 다르다고 느낀 부분은 약 주는 시스템
Medication 룸에 들어가면 약장이 있다.
약장은 잠겨있다. 문을 열기 위해서는 Pixis 시스템에 로그인 해야한다.
1. 모니터에 아이디 입력 후 내 지문을 인식한다.
2. 환자 정보를 선택한다.
3. 이것저것 누르면 해당시간에 처방된 약이 있는 칸 문이 열림
약을 몇시에 누가 빼갔는지 자동으로 저장된다.
가끔 약통이 비면 약국에 전화해서 비었다고 알려주면 약을 채워준다.
가장 많이 소진되는것은 NS flushing ...
한국은 20cc 샐라인으로 flushing saline 재는게 일이였는데 여기는 10cc 시린지에 개별 포장되어있다.
그냥 가져다가 쓰면되는데 이것도 하나하나 입력해야 약장에서 뺄 수 있어서 ㅠㅠ 귀찮다.
단점뿐인 이 복잡한 시스템
0.5T 만들기, powder 모두 내가 직접 해야한다.
약을 잘못보고 꺼낼경우? ...그러면 안되기때문에 확인 또 확인 또확인
아무도 내가 잘못꺼내도 잘못꺼낸줄 모른다...... 확인 확인 ㅠㅠ
2T 꺼내야 하는데 1T만 꺼냈다? 흠....닫힌 문은 다시 열리지 않는다.
물론 방법은 있지만 ㅠㅠ 괜히 기록 남기면서 다시 열고 싶지가 않다.
그리고 별 다를거 없는 병동 복도 .....
감동적인 부분 : 제빙기가 있음 ㅋㅋㅋ
다른 물품들이 있는 방 또한 비밀번호를 입력 후 들어갈 수 있다.
오만가지 물품들, 드레싱, 수액, 수액세트, 등등...
바디샴푸랑 로션, 치약 칫솔도 제공된다.
한국과 달리 환자에게 침상목욕을 제공하거나 로션발라주는것도 내 일이다.
논란이 되었던 약 컵 ㅋㅋㅋㅋ
예전에 미국 의료 서비스 관련 기사에서 읽었는데, 미국의 미쳐버린 의료비에 한몫하는게 이 일회용 약컵이라는 내용의 기사였다.
아무것도 아닌 그냥 일회용 플라스틱 컵인데, 여기에 먹는약을 담아서 환자에게 제공한다.
그러면 간호사가 제공하는 행위료에 대한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부가되는데,
이 컵에대한 측정 가격이 어마어마해서 소송을 했다는 내용이였나.... 너무 오래전이여서 기억이 안난다.
슈터는 한국이랑 비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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